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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터뷰]"초보자도 골프공 방향 잡는다" (사)대전광역시컨택센터협회장 '레이저 골프티' 특허 출원

14 2025.04.30 10:0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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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사)대전광역시컨택센터협회 회장 박남구

 

 

 

골프채를 잡고 필드에 선다. 원하는 방향대로 공이 나가지 않는다. 공의 방향을 종잡을 수 없다. 일명 와이파이 구질이 된다. '에이밍'만 제대로 볼 줄 안다면 이런 실수는 줄일 수 있다. 레이저를 활용한 골프티가 있다면 어떨까. 30여 년의 골프 경력을 자랑하는 박남구 대전시컨택센터협회장은 이런 생각에서 '레이저 골프티'를 개발하기 시작한다. 필드에서 직접 경험한 여러 경력을 '레이저 골프티'에 담았다.

2023년 4월 18일 출원한 이 특허는 2025년 2월 28일 드디어 특허 등록을 마쳤다. 특허청의 특허증을 따기까지는 인내의 시간도 길었다. 수정하고 또 수정했다. '명랑골프'를 목적으로 운동하는 그는 지인들과 함께 필드에 나갈 때 공의 방향성을 잡지 못할 때 가장 아쉬움을 느낀다. 그래서 탄생한 게 바로 그의 '레이저 골프티'다.

박 회장은 "골프는 잘 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, 못 치는 사람도 있다"며 "레이저 선으로 방향성을 알려준다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충분한 도움이 될 수 있다"고 자신했다. 그는 특허를 발판으로 5월 도면 제작이 완성되면, 3D 프린트로 작업해 시제품 출시 테스트를 계획 중이다. 레이저 특성에 맞춰 새벽 또는 오후 4시 이후 골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. 야간에는 골프공의 방향이 어디로 갈지 가늠이 안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품으로 완성된다면 많은 골프인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.

 

레이저 골프티는 파크골프에도 접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. 어르신들의 체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파크골프에 레이저로 방향을 잡아주면 손쉽게 재미를 붙이는 데 도움을 준다. 박 회장은 "실내에서 하는 골프의 경우 방향을 조정할 수 있지만, 필드에 나갔을 땐 전혀 그렇지 않다"며 "레이저 선이 그려져 있으면 와이파이 구질이 더 줄어들게 될 것"이라고 말했다.

 

그는 해외 특허도 고려 중이다. 박 회장은 "특허를 통해 제품을 시뮬레이션해보고 충분한 시행착오를 거쳐 가능하다면 골프 인구가 많은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 진출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"며 "제품으로 탄생한다면 국내·외에서 굉장히 유용하게 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"고 자신감을 내비쳤다.

 

 

중도일보 박원기 기자